오더 블럭은 order block, 영어 뜻 그대로 주문을 하는 블럭(박스 공간)을 의미한다.
캔들차트에서는 추세전환 직전 또는 극심한 가격 변동 직전의 반대 방향 캔들의 고가와 저가를 세로선으로 하는 긴 직사각형을 의미한다.
오더블럭은 지지저항 채널, 매물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 포스팅에서는 비트코인 일봉상 불리쉬(상승) 오더블럭과 비트코인 주봉상 베어리쉬(하락) 오더블럭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겠다.
일단 먼저 BTC 일봉차트를 보자.
비트코인의 2023년 6월 23일의 일봉, 그림에서 맨 왼쪽에 가리키고 있는 음봉이 오더블럭의 기준이 된다.
그림 왼쪽을 보면 장대 양봉이 연속되는 큰 상승 추세가 나왔는데 저 상승추세 직전의 반대방향 캔들, 즉 저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음봉이 오더블럭의 세로 기준이 되고, 직사각형의 가로를 길게 그어서 만들어진 보라색 직사각형이 바로 오더블럭이다.
차트의 오른쪽을 보면 저 오더블럭 구간에서 지지를 받아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더블럭에서 지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잘은 모르겠으나, 저 구간에서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싸워 매수 세력이 승리한 부분이라서 그런듯 하다. 기존 시장참여자가 다시 저 오더블럭 구간에 오면 매수를 많이 시도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 기준 캔들의 세로를 꼬리를 포함하는 사람도 있고 몸통만 포함하는 사람이 있는데 필자는 꼬리까지 포함한다.
오더블럭에서 중요한 것이 4가지 있다.
1) eq
2) 리테스팅
3) 시간
4) 가격 위치와 변동성
오더블럭에서의 지지를 예상하면 매수 타점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 eq (equilibrium), 즉 평형을 찾아야 하는데, 오더블럭의 절반 위치의 수평선을 말한다. 그림에서 보라색 오더블럭의 중간에 그려진 초록색 수평선이 해당된다. 저 eq라인을 하락 돌파하여 봉마감을 1일 이상 한다면 오더블럭을 하방으로 깰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eq라인을 이탈하는 봉마감 없이 계속 지지한다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위 그림 차트에서는 지지를 하고 있으므로 상승 가능성이 높았는데 저 지지하는 위치에서 매수하였다면 수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익절가는 다음의 베어리쉬 오더블럭을 찾던지,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면 되겠다.
리테스팅의 횟수가 중요하다. 위 예시에서는 일봉상 총 6번 eq라인을 터치했다. 4번째까지는 꼬리를 달고 올라갔으나, 5번째 때 일봉상 eq라인 이탈을 했으나, 바로 다음날 상승하여 eq라인 위로 간 것이 보인다. 리테스팅 횟수에 따라 3번째는 지지저항 설립, 4번째는 테스팅, 5번째는 돌파 한다는 공식이 있는데 이 예시는 5번째에 돌파했다가 다시 말아 올려서 재 돌파하였다.
eq와 리테스팅 모두 타임프레임에 맞춰서 적용해야 한다. 즉 일봉으로 오더블럭을 만들었으면 eq선과 오더블럭 가장자리의 저항선 지지선의 돌파를 확인할때 일봉으로 확인해야한다. 일봉 오더블럭에서 1시간봉으로 봐도 eq선 위아래로 저항을 받으면서 횡보하는 차트를 자주 볼 수 있는데 1시간봉의 돌파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것은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지므로 각 타임프레임에 맞는 봉차트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도 중요하다. 높은 타임프레임의 오더블럭일수록 신뢰도가 상승한다. 즉 월봉, 주봉, 일봉, 4시간봉, 1시간봉의 순서다. 긴 기간동안 오더블럭을 따라 차트 가격이 형성될수록 신뢰도가 상승한다. 가격 변동의 높이도 중요하다. 불리쉬 오더블럭에서는 블럭 위에 지지가 발생하고 위쪽으로 가격변동이 발생해야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2번째 예시로 BTC 주봉상 베어리쉬 오더블럭을 만들어 보았다. 현재 2024년 1월 30일 기준으로 eq라인을 도전하는 모습인데, 저곳을 뚫지 못한다면, 하단 지지선까지 크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 즉 지금 자리는 하방의 가능성이 커서 숏을 쳐야한다. 나는 선물은 위험해서 하지 않으므로, 가격이 크게 하락할때까지 현금 보유를 할 예정이다.
이상 오더블럭에 대해 설명하여 보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알림 용도로만 사용됩니다.